보험권 '50년 만기 주담대' 시대 열리나… 삼성화재·생명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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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사들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속속 출시하며 보험권에 전반적으로 확산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삼성화재 강남 사옥./사진= 삼성화재
보험권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만기가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주담대 상품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확대했다.

중소 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보가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들을 시작으로 중소 보험사까지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화재에 이어 7일엔 삼성생명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만 34세 이하인 차주들에 한해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50년 주담대 판매 대상을 34세 이하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통해 20~30대 청년층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금리 환경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가운데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 고객층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주담대 경우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줄어들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하에서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전체 대출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총 이자액은 증가한다.

이를테면 5억원을 연 4% 고정금리(원리금균등상환)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만기가 40년일 땐 월평균 216만원가량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지만 50년일 경우 197만원으로 원리금이 소폭 줄어든다. 전체 이자액은 같은 상황에서 만기가 40년일 때 5억2000여만원인 반면 만기가 50년일 땐 총 6억7000여만원으로 확대된다. 즉 보험사 입장에서도 이자수익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생·손보사들의 부동산담보대출채권 규모는 95조8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78조4380억원보다 16조5700억원(2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보사가 62조5369억원으로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65.8%, 손보사가 32조4720억원으로 34.2%를 차지했다.


보험사에서 대출을 받는 소비자가 늘어난 배경은 시중은행 대비 낮은 규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권의 DSR은 40%를 적용하지만 보험사들은 50%를 적용한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속속 확산하는 모습이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지난달 차례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했으며 우리은행도 지난 13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 10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5년에서 50년으로 늘렸으며 케이뱅크는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를 검토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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