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서경배 아모레 회장… 사드에 울고 오염수에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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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이 창립 78주년을 맞은 가운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늘의 아모레퍼시픽을 만든 서경배 회장(60·사진)은 기업의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한방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를 비롯해 마몽드, 라네즈, 헤라, 이니스프리 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때 아모레퍼시픽은 주가 200만원(액면분할 전)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불렸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K-팝 등 한류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러다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4년 3조8740억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2016년 5조6454억원(45.7%)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엔 4조1349억원으로 최고점 대비 26.7%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유행)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활로를 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관광 한국행을 허용하면서 6년 5개월여 만에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돌아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와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가 일본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 중 하나인 앳코스메에 입점했다. 최근엔 멕시코에 라네즈 제품을 내놓으며 중남미 뷰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서 회장은 창립 78주년 기념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전개해야 한다"며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 잠재력·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전을 지속해야 하고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도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재팬)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은 그동안 중국 내 K-뷰티의 빈자리를 메웠다. 한국 화장품은 2017~2018년 중국 시장서 화장품 수입액 1위에 올랐지만 2019년부터 일본에 자리를 내줬다. 중국 내 노재팬 분위기에서 아모레퍼시픽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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