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올리고'로 성장 속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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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삼아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0주년에서 김 사장은 "케미컬(합성의약품) 위주의 위탁생산(CMO)에서 올리고 핵산치료제 CDMO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리고 CDMO를 강조했다.

올리고 CDMO 사업은 저분자의약품이나 제네릭(복제약) 원료의약품(API) CDMO 사업을 제치고 에스티팜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사업이다. 올리고는 RNA(리보핵산) 치료제의 원료다.

RNA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생성을 차단하는 기전을 지녀 만성 질환의 근본 치료제로 기대받고 있다. 저분자의약품이나 항체의약품은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직접 작용을 해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RNA 치료제는 단백질에 직접 작용하지 않아 내성 위험이 낮다. 질병을 사전예방할 수도 있어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최근 예방백신으로 RNA 치료제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전 세계 RNA 의약품 시장이 2021년 6조5000억원에서 2030년 32조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7.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스티팜은 증가하는 올리고 생산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올리고 CDMO 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 9월18일 제2 올리고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는데 2026년 제2 올리고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연간 최대 3.2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7톤 수준으로 2배 이상 커진다. 제2 올리고 공장이 완공되는 2026년 에스티팜은 미국 애질런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올리고 생산기업으로 도약한다. 에스티팜은 생산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효율도 4~5배가량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 고객사로 추정되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이 이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섰거나 올 연말 품목허가 획득이 예상돼 내년부터 에스티팜의 올리고 CMO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바이오젠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뿐이지만 2025년 이후 만성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RNA 치료제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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