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20208년까지 LIG넥스원 성장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사진=LIG넥스원

다올투자증권이 LIG넥스원의 투자의견 '매수' 제시와 함께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설정했다. 대규모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성장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LIG넥스원이 공시한 2029년까지 생산설비 확충은 가장 길고 향후 가파른 성장에 대한 증거다.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 3740억원의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2029년 6월까지 완료되며 중장기 생산 인프라 확보를 위한 조치다. 2024년 3월 LG전자 공장을 매입했고 이 역시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LIG넥스원은 2025년 1월에 판교2하우스에 최첨단 연구개발·시험설비를 갖췄고 6월 구미하우스에 CIWS-Ⅱ 개발·양산 체계, 조립동, 시험장, 제3레이다체게시험장, 10월에는 대전하우스에 위성·레이저 조립동을 준하기도 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8년 이후까지 가장 긴 수출 성장과 구미하우스 투자로 인한 그 이상의 성장도 자신하고 있는 것이 LIG넥스원의 투자매력"이라고 짚었다.


이어 "LIG넥스원은 11월에 UAE(아랍에미리트) 천궁 시험발사에 성공해 첫 포대를 시작으로 생산량이 본격 증가될 예정"이라며 "진행률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730억원, 830억원의 UAE 천궁 수출에 2026년에는 사우디가 덧붙어 성장하는 투자 포인트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28년까지 실적 성장이 가장 길고 기울기가 가파른 LIG넥스원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L-SAM(지대공유도무기) 국내 양산 공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져간 대탄도탄(ABM) 등 몫이 87%로 더 크다"며 "해외 L-SAM 수출에서 UAE처럼 별도 계약이 아닌 사우디와 이라크처럼 체계통합 업체로서 전체 계약금액을 수주 및 매출 인식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