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제주는 지금 수국 천국… "인생샷 찍으러 오세요"
싱그러움이 감도는 초여름이면 탐라 제주는 수국으로 뒤덮인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푸른빛부터 자줏빛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수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활발하게 진행 중인 수국 축제부터 고즈넉한 숨은 명소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제주에서 가장 빛나는 수국 여행지를 추천했다.━청아한 매력, 혼인지━ 삼신인의 혼례 전설이 깃든 "혼인지"는 6월이 되면 고즈넉한 전통 건축물과 청아한 하늘빛 수국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산성 토양 덕에 유난히 짙푸른 수국이 제주 전통 돌담길을 따라 피어나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삼공주추원각 주변과 혼인지 연못가에 사람 키보다 크게 자란 수국 군락은 최고의 포토존이다. 입장은 무료이며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동화 속 숲길처럼, 현애원━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 "현애원"은 입구부터 활짝 핀 수국이 방문객을 맞는다. 이곳의 백미는 커다란 나무 아래로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포토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