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관련, 한진해운측은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공식입장이나 해명자료도 세부 내용을 확인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와 비영리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조 전 대표가 지난 2008년 10월2일 영국령인 버진아일랜드에 '와이드 게이트 그룹(WIDE GATE GROUP LIMITED)'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또 "와이드 게이트 그룹의 등기이사는 조 전 대표, 주주는 최은영 현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며 총 발행 주식 5만주의 90%는 최 회장이, 조 전 대표는 5000주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


한편 뉴스타파는 이날 최 회장과 조 전 대표 외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한국인으로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 케미칼 부회장과 배우자 김영혜, 이덕규 전 대우인터네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 폴란드 차 사장 등 총 7명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명단을 뉴스타파 홈페이지와 유투브, 팟캐스트, 다음TV팟 등에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