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건조하는 초대형 철광석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안정적인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연간 5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제품시장에서 점유율 5% 이상 또는 판매 순위 5위 이내를 기록한 제품을 국가가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세계일류상품에 지정되면 기술·디자인 개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대우조선,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 세계일류상품 선정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세계일류상품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왼쪽)과 신수원 대우조선해양 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40만톤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 포함해 2009년 반잠수식 시추선, 2011년 드릴십 등 총 9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0만톤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은 대우조선이 지난 2011년 건조한 선종이다. 첫호선인 ‘발레 브라질’호는 '네이버 아키텍트', '마린 로그'등 유수의 조선 전문지로부터 ‘2011년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40만t급 초대형 광탄운반선(VLOC)는 경쟁국의 동종 선박보다 17% 높은 연료효율성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구해온 노력의 산물”이라며“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위해 기술력과 고객만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