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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DB |
■ 과일류
과일은 외관을 보고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사과는 모양이 타원형인 것을 고르고 과일 전체가 고르게 착색되며 꼭지가 빠지거나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른다. 만졌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은 품질의 사과다.
배는 맑고 선명한 황갈색이어야 하며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꼭지부분은 튀어나오지 않은 것이 품종이 섞이지 않은 순종 배다. 배꼽부분이 넓고 깊을수록 과육이 많다.
귤은 껍질이 얇고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 과즙이 많다. 껍질이 들떠 있는 것은 수분이 적으며 표면에 적당한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 생선
생선은 탄력 있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눈이 맑고 투명하며 볼록 튀어나와 있어야 신선한 것이고, 아가미를 열어보아 선명한 선홍색을 띠고 단단해 보이는 것이 좋다.
국산 명태는 40㎝ 정도 길이에 등쪽이 갈색을 띠며 옆구리에 흙갈색 세로 띠가 두개 있다. 주둥이 윗부분이 아래쪽보다 짧으며 주둥이 밑에 수염이 짧게 나있다.
굴비의 경우 국내산은 눈이 선명하고 비늘이 촘촘히 잘 붙어 있고 상처가 없어야 하며 머리가 둥글고 두툼한 것이 좋다. 빛깔은 회색 바탕의 황금색, 입술은 붉은 주홍색을 띠는 점이 국내산 굴비의 특징이다. 수입산은 등이 거뭇하고 늘씬한 유선형이면서도 비늘이 국내산에 비해 자잘한 것이 특징이다.
■ 채소류
시금치는 줄기가 굵고 뿌리 색깔이 짙은 빨간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잎이 서 있는 것보다 눕혀져 있는 것이 좋다. 표고버섯의 신선도는 갓이 두껍고 펴지지 않으면서 뒷부분이 흰빛을 띠는 것이 신선하다.
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대부분 2~3년근을 수확하기 때문에 중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늘고 잔뿌리가 많다.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것이 보통이다. 국내산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으며, 중국산은 줄기가 굵고 길다.
■ 쇠고기
쇠고기는 밝고 붉은 빛이 도는 선홍색이 신선하고 살코기 속에 우유빛의 섬세한 지방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을수록 연하고 맛이 좋다. 흔히 1++(투플러스) 등급이라고 부르는 쇠고기는 마블링이 뛰어나다. 냉동 상태의 것은 이보다 조금 더 붉고 진한 색을 띠며 검붉은 소고기도 먹기에는 지장이 없으나 갈색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연창모 식품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장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베테랑 백화점 식품매장 담당자들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해 좋은 품질의 재료로 정성이 담긴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