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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해당 제철공장 건설현장에서 유도요노 대통령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포스코 인도네시아 폭발’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제철 회사가 합작 설립한 현지 제철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업체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건설한 현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작업자는 경상을 입고 퇴원했으나 2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 측은 정밀검사가 끝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냉각수가 흘러나와 쇳물이 찬물과 만나는 과정에서 폭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핵심설비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크라카타우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업체 크라카타우스틸이 7대3의 비율로 총 30억달러를 투자한 합작사로 지난해 12월 첫 생산을 개시한 연간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다.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에도 고로에 균열이 생겨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