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문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은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안전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학회는 지난해 1월부터 '제2롯데월드'의 콘크리트 균열조사와 보수 등에 대한 검증·자문을 맡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과 마감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조현상과 온도변화에 의한 수축균열"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배합이나 시공방법 등에 따라 태생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균열은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미관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 균열이 사람의 '손금'과도 같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뉴스매체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을 취재한 결과 지하 2층에서 5층까지 광범위하게 균열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심한 곳은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모두 42개 구획에 균열이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장 먼저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