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북극발 한파로 일부 지역에서 최고 20cm의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폭설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 미국 80번 도로. /사진=머니위크 독자 제공
미국 전역이 북극발 한파로 일부 지역에서 최고 20cm의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폭설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 미국 80번 도로. /사진=머니위크 독자 제공

‘미국 북극발 한파’ ‘미국 폭설’

미국 전역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쳐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20㎝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한파와 폭설이 중서부와 동부로 확산되면서 워싱턴DC 등 동부 주요 도시에도 최고 10㎝의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코네티컷주에서는 새벽에 조깅을 하던 20대 남성이 제설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있었으며, 앞차에서 날아온 얼음에 차량 앞 유리가 깨지는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이번 북극발 한파로 주말까지 서부를 제외한 미국 국토의 70%가 비와 눈을 동반한 극심한 추위를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추위가 북극에서 기인한 것은 맞지만 작년 큰 피해를 안긴 북극과 남극 대류권중상부와 성층권에 위치하는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와는 다른 일반적인 겨울 추위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월 ‘폴라 보텍스’의 영향으로 살인적인 추위를 경험한 바 있다.

한편, 미 기상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미국 국토의 약 70%가 눈을 동반한 극심한 추위를 겪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