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中 국영기업 사외이사 선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5)이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시틱그룹(中信·CITIC)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19일자로 시틱그룹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시틱그룹은 자산 750조원대의 국영회사로 부동산, 금융, 관광업 등을 하고 있으며, 시틱 측에서 이 사장에게 사외이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시틱그룹은 지난해 12월 19일 공시를 통해 이 사장을 독립사외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히면서 이 사장에 대해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의 상사부문 고문을 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시틱그룹 사외이사로서 연간 약 4970만원(35만홍콩달러)의 보수를 받게 되며  주요 이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틱그룹은 1979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유 투자기업으로 시틱증권을 비롯해 은행과 보험 등 금융사업과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4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