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오류 관련 삼성카드 사과문 //자료=삼성카드
연말정산 오류 관련 삼성카드 사과문 //자료=삼성카드


BC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도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누락된 연말정산 정보가 국세청에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미반영건 발생과 관련해 소득공제 내역 전반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서 사용한 ‘대중교통 사용액’이 ‘일반 사용액’으로 잘못 분류돼 국세청에 통보됐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또 SK텔레콤에서 삼성카드 포인트연계 할부(폰세이브)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단말기를 구매한 금액이 국세청에 미통보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미반영 내역은 대중교통 관련 48만명, 174억원 통신단말기 관련 12만명, 416억원이다. 통신단말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3년에도 6만7000명, 219억원이 소득공제 대상금액에 미반영됐다.

이에 삼성카드는 즉시 사과문을 게재하고 미반영된 소득공제 대상금액은 정정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이날 일괄 반영했다. 또 대상고객에 대해서는 삼성카드 홈페이지, LMS(장문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하나카드도 국세청에 제공한 연말정산 정보 중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했다.

미반영 내역은 52만명, 172억여원의 대중교통 이용액이다. 하나카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정정안내문을 올리고,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정정내역 확인 및 정정소득공제 확인서 출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