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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 |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최모 본부장을 3번째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일 포스코건설 최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본부장은 베트남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현지 사업을 국내 본사에서 관리·감독한 인물이다.
검찰은 비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최 본부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상황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김모 포스코건설 전 부사장 외에 다른 관계자가 개입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국내유입된 비자금이 구속된 박모 전 베트남사업단장에서 최 본부장을 거쳐 김모 전 포스코부사장,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정 전 부회장의 검찰 소환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