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성완종' 사진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사진=뉴스1
'이재정 성완종' 사진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사진=뉴스1

'이재정 성완종' '성완종 리스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가 요구한 2억원에 1억원을 얹어 총 3억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입을 열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대선 당시 노 후보 캠프의 유세연수본부장이었다.

이 교육감은 29일 오전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당시에는 기업이 일정 부분을 선거자금으로 낼 수 있는 법적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위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성 회장이 보낸 돈이 영수증 처리를 할 수 없는 돈이었던 것 같다”며 "기업에서 정치자금으로 낼 수 있는 일정한 정도의 한도가 있는데 그 한도를 넘어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것(기업의 정치자금 한도가 넘어선 것)은 기업의 문제이지 우리(노 후보 캠프) 문제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성 회장의 정치자금의 문제에 대해서 더욱 철저한 수사를 하는 것이 오늘의 과제"라며 "지금 과거의 끝난 얘기를 다시 한 번 들춰내는 건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발목잡기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