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다음카카오, 매출 감소폭 커질 전망… 목표가 일제히 ‘하향’
다음카카오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분기 카카오 게임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03억52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3억원으로 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40.4% 줄어들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카카오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됐던 부분이다”라며 “다만 광고와 게임 부문 등이 골고루 전망치 대비 소폭 미달됐다”고 분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핀테크 신사업 잠재력이 유효하고 O2O 신사업 카카오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다양한 사업전략들이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며 “특히 4월에 모바일게임 유통채널 카카오게임샵 오픈, 올 여름 카카오검색 런칭, 웹툰사업의 중국 등 해외진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부진보다는 신사업 잠재력과 다양한 사업전략들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3% 하향 제시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그는 “최근 진행하는 서비스들의 수익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기존 서비스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