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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국민사과' 사진은 삼성서울병원. /사진=머니투데이DB |
'이재용 대국민사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어제(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감염과 확산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가운데, 오늘(2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1명인 177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함께 있다가 입원격리 중에 확진됐다.
특히 이 환자는 메르스에 노출된지 26~28일 만에 확진을 받게 돼 메르스 최장 잠복기(14일)에 대한 논란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측은 24일까지 예정됐던 부분폐쇄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쳤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아버님(이건희 회장)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 만큼 환자, 가족들이 겪은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