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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11일 오후 오산미군기지 두리틀게이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군이 탄저균을 우편으로 반입한 것과 관련 진상규명과 부대폐쇄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
'탄저균'
주한미군이 한국에 반입한 탄저균 샘플을 감염위험이 있는 생(生) 탄저균인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미군은 지난 4월26일 '주피터 프로그램' 시연을 위해 감염 위험이 없게 불활성화 처리를 한 탄저균 샘플을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반입했다. 주피터 프로그램은 북한의 생화학 무기 위협에 대비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주한미군 측은 미 국방부로부터 폐기를 통보받은 후 탄저균이 살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한국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정부는 11일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해당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한미 양국은 15일 열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에서도 탄저균 배달사고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화학무기로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 쇼크를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주한미군이 한국에 반입한 탄저균 샘플을 감염위험이 있는 생(生) 탄저균인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미군은 지난 4월26일 '주피터 프로그램' 시연을 위해 감염 위험이 없게 불활성화 처리를 한 탄저균 샘플을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반입했다. 주피터 프로그램은 북한의 생화학 무기 위협에 대비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주한미군 측은 미 국방부로부터 폐기를 통보받은 후 탄저균이 살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한국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정부는 11일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해당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한미 양국은 15일 열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에서도 탄저균 배달사고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화학무기로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 쇼크를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