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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현황'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8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격리자의 약 75%가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메르스 확진 인원은 186명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체 격리자는 전날보다 34명 감소한 총 451명이다.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자가 격리자는 대부분 삼성서울병원과 관련이 있다"며 "자가 격리자는 현재 기준으로 323명이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삼성서울병원에는 16명이 병원 격리 중이므로 전체 격리자 451명 가운데 약 75%인 339명이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라자인 셈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삼성서울병원의 집중관리병원 해제 여부와 관련, "자가 격리 중인 의료진이 해제 후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는 일정을 고려하면 20일이 기준점이 될 것 같다"며 "그 이후에 부분 폐쇄 해제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