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당분간 현행 0~0.25%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더욱 개선되고 물가가 중장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심리적인 확신이 생긴 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미국 고용과 주택시장은 긍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FOMC 위원은 성명을 통해 일자리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주택시장 역시 추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두고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5월 1.2%에 머물렀고 중국 주가 폭락 등 외부 악재가 줄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 발표 이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블룸버그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상 가능성은 50% 전후로 나타났다.


다만 상당수 전문가는 미국 경제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되지 않는 이상 9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