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진은 부산 해운대를 순찰하던 드론으로 지난 15일 국회에서 전시된 바 있다. /사진=뉴시스
'드론' 사진은 부산 해운대를 순찰하던 드론으로 지난 15일 국회에서 전시된 바 있다. /사진=뉴시스
'드론' 
부산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안전을 위해 시범 운영하던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이 출범 사흘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29일 오후3시10분쯤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을 비행중이던 드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키며 바다로 추락했다.

지름 1.2m, 무게 8kg의 드론은 다행히 해수욕장 바깥에 추락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부산시가 스마트시티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해상안전 드론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부산시는 상공에서 피서객을 살펴 실시간 영상을 119로 전송하는 용도로 지난 27일부터 드론 2대를 해운대해수욕장에 투입했다.

부산시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 민간업체는 해경의 협조를 받아 추락지점 주변에서 수중에 있는 드론을 수색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추락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안안전사업으로 투입된 드론 비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