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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이다' /사진=뉴스1 |
검찰은 경북 상주에서 벌어진 일명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인 A(83·여)씨를 상대로 행동·심리분석 조사를 벌였지만 조사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A씨의 행동·심리분석 조사 결과를 '비공개'로 정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와 행동·심리분석 조사 결과도 다음 주에 발표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동·심리분석 조사는 피의자 답변내용, 태도, 언행, 표정변화 등을 파악해 진술의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것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한 행동·심리분석 조사 내용을 다른 심리분석관이 검토·분석하기 때문에 다음달 3일 발표하긴 어렵다"면서 "발표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 자료들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2차 조사를 하지 않고 행동심리 분석 조사만 벌였다. 1차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판정불가 결과가 나와 성과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한편 A씨는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15일까지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