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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자수' /사진=뉴시스(대전지방경찰청 제공) |
'성폭행범 자수'
지난 9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달아났다 자수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도주 과정에서 상점 여주인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김선용이 성폭행을 하기 위해 도주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의 도주는 젊은 여성을 노린 성범죄 도주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도주를 하면 본인의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연락을 많이 하는데, (김씨는) 지인이나 가족들에게도 하나도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여성이 혼자서 일하고 있는 상점으로 뛰어 들어갔다"며 "혼자 있는 젊은 여성을 노린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서 도주를 했던 것이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의 자수에 대해서도 "도주 목적인 성폭행을 달성했으니 다시 돌아가자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며 "만약 도주가 목적이었다면 성폭행을 했더라도 도주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