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과제를 이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민생회복과 사회적 약자 보호가 가장 시급하다"라고 말했다./사진=뉴스1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과제를 이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민생회복과 사회적 약자 보호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민생회복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대한민국이 조금 더 성장하고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민생 회복과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놓고 업무를 해나가겠다"며 "금융의 원칙을 좀 지키면서도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금융위원회의 DNA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늘 열심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받은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열심히 하는 게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한 말씀만 드리고 싶다"며 "금융위 직원들은 어려운 과정에서 밤낮 없이 출근해 주어진 숙제, 민생 회복을 위해 시급한 과제를 위해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차관급 인사를 단행해 권 전 사무처장을 금융위 신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등학교,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