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뉴스큐빅] '의문 투성이' 검문소 총기 사고, 갤노트5 '거꾸로 S펜' 논란, 강수일 음주운전, 불륜사이트 해킹 파문, '워터파크 몰카' 용의자 검거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다. 30년 가까운 오랜 경력의 경찰이 아무리 장난이라도 어떻게 사람을 향해 총구를 겨눌 생각을 했는지, 어째서 탄환 장전 순서도 모르는지 의문투성이다. 

출시된 지 열흘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상폰, 갤럭시 노트5가 '디자인 설계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S펜을 거꾸로 꽂으면 기기가 고장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사용설명서에 이미 주의사항으로 기재된 이 점을 놓고 누리꾼들은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잘못했다'와 '사용자가 기기 사용을 잘못했다'로 갈려 논쟁을 벌였다. 

'발모제 도핑' 파문으로 한 차례 실망을 안겨줬던 강수일이 다시 한 번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음주운전도 모자라 처벌을 피하려 거짓말까지 한 강수일에 대해 제주 유나이티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태극마크를 제 손으로 떠나보내더니 국내에서 선수로 뛸 기회도 아예 날려버릴 참이다.

해커그룹 '임팩트팀'이 몰고 온 후폭풍이 심각하다. 거액이 걸린 소송에 수배에 심지어 캐나다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협박메일을 받고 최소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주로 해외에서 파장이 일고 있지만 국내 가입자도 수십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곧 우리나라에도 관련 범죄나 피해사례가 나타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수백명의 피해자를 낳은 '워터파크 몰카'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을 촬영한 20대 여성은 공범(27일 검거)에게서 돈을 받기로 하고 워터파크 샤워실을 돌며 몰카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촬영자와 유포자 모두 붙잡혔지만 문제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몰카 영상이다. 인터넷에 퍼지면 완전 삭제란 불가능하단 점에서 피해자들만 안타깝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