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표'
야권 대권주자들이 각축전에 돌입한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각각 광주·전남지역, 전북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3일 광주를 방문, 광주시와 예산 협의를 하고,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방문한다.


문 대표는 지난 언론 간담회에서 "제대로 단합하고 혁신해서 내년 총선에서 이기고 정권을 되찾는 것이 국민이나 호남민심이 바라는 것"이라며 "가장 필요한 조건이 야권이 하나로 힘을 합치는 것인데 신당이니 분당이니 하는 것은 거꾸로 우리 야권을 분열시켜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시점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했다.

아울러 "우리당이 어느덧 호남의 기득권이 돼 호남정치의 개혁이나 발전을 가로막고, 선거 때가 되면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를 내세우며 무조건 지지해달라고 했던 것에 대해 호남민심이 화를 낸 것"이라며 당내 호남권 비주류를 겨냥했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도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면 그 이후에 정치적인 미래가 있겠느냐"며 "총선 승리에 제 정치생명이 걸렸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해 나만큼 절박한 사람이 있겠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