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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JTBC 뉴스 캡처 |
지난달 무인정찰기(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비행체가 북한 상공에서 남측 상공으로 넘어와 우리군 레이더에 감지됐다는 보도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GOP 남방한계선 일대까지 이동한 미상항적이 레이더에 탐지된 것은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항적은 22일부터 24일까지 몇차례 탐지됐고 육안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아 항적에 대한 정확한 실체 확인은 제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군은 당시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해당 미상항적에 대해 적성선포를 하고 공군 전투기와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로 대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단, 비행체가 레이더에서 탐지됐다 사라지길 반복해 타격은 제한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남북은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촉발된 군사적 대치 상황 완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북한에선 준전시상태가, 남측에선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