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실행위원(가운데)이 7일 오전 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실행위원(가운데)이 7일 오전 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 '이산가족 상봉 추진'

7일 오전 10시50분에 시작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회담 시작 22시간을 넘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전격 합의해 이번 추가 회담이 순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러 안건이 맞물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비롯해 이산가족 명단교환, 화상상봉,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측은 우리 측의 이같은 제안을 거부하면서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개최시기를 두고도 난항을 겪고 있어 회담 성사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접촉에는 이덕행 실행위원을 비롯한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과 조상준 통일부 과장 등 우리측 대표단 3명과 북한측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