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주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쿠팡의 34세 여자 대리가 출근하던 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회사의 압박으로 인한 과로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허위사실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을 확인한 쿠팡은 지난 14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쿠팡 관계자는 "여자직원이 아닌 30대 남자직원이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은 맞지만 '찌라시'에 적힌 성별, 업무내용, 사망이유 등은 모두 틀렸다"며 "아직 장례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악의적인 내용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현재 주씨는 경찰 측에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씨가 회사의 지시를 받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에 대해서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옥션 관계자는 "쿠팡과 옥션 직원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