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8일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이날 열린 패터슨 살인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 측 변호인은 "범인은 에드워드 리"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패터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동기없는 살인 사건"이라며 "이같은 사건은 마약에 취해 있거나 피의자가 미치지 않는 이상 원인이 발견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는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고 마약 거래도 한 바 있다"며 "사건이 일어난 직후 지인에게 웃으며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등 리가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재판이 잘 (진행)돼서 범인을 잡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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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