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월급 일부 우유로 지급… "회사 어려워 자발적 구입"

'서울우유'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월급 일부를 우유와 유제품으로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울우유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직원들이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돈 대신 우유와 유제품으로 지급했다.

임원들의 경우 많게는 200만원 넘는 금액에 해당하는 우유와 유제품으로 받았고 일부 직원들은 10만~20만원 수준의 제품을 받았다.

회사측은 "우유 소비가 줄면서 회사가 어려워지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우유 등을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당수 직원들은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해 '우유월급'을 받아들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서울우유' /사진=서울우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