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간미연이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서 홍보대사로서 진심 어린 활동을 펼쳐 참여자와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사진=간미연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대사 간미연이 '제2회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심 어린 행보로 큰 감동을 전해 화제다.

9일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열린 박람회에 30분 일찍 도착한 간미연은 우아한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130여개의 부스를 일일이 돌며 시설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하고, 잠깐 라이브 방송을 켜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간미연은 "홍보대사로서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여러분들의 힘이 될 것"이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관계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무대가 끝난 후에도 그녀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을 위한 선물을 직접 구매하고, 부스마다 찾아다니며 상품 설명을 듣고 시식하는 등 모범적인 태도로 시설 관계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노유옥 과장은 "고운 마음씨를 가진 간미연 씨에게 감동했다"며 "중증장애인 판매자들에게 일일이 친절하게 대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보고 홍보대사로서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덕분에 힘을 얻은 시설들이 더욱 활기차게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홍보대사 간미연을 필두로 국민가수 김완선, 클릭비 리더 김태형, 폐막식 MC 김민경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60만 틱톡커 캐릭터 '마쭈'와 중국 왕홍 대표 'King&Fairyrk'가 참석해 라이브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 등 한중 양국의 동시 홍보 및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2회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약 130개 부스에서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체험 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