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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일대를 휘어잡던 주인공은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가 예사롭지 않은 박찬규(24), 내로라 하는 스트릿 춤꾼 창현우(31), 호리호리한 몸매로 크럼프를 완벽 선보인 송태섭(23), 귀여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윤종필(21)이다. 이들은 '댄싱9'의 우승자이자 크럼프 댄서 김태현(trix)이 리더로 있는 크럼프 크루 '프라임 킹즈(Prime Kingz)'의 멤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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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댄스는 크게 비보잉, 팝핑, 락킹 등의 올드스쿨 장르와 뉴스타일의 힙합, 하우스, 크럼프, 왁킹과 같은 뉴스쿨 장르로 나뉜다. 그중 '크럼프'는 스트릿 댄스 장르 중 역사가 가장 짧다.
1990년대 말, 미국 LA에서 토미 더 크라운이라는 댄서가 사회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찬 이들을 모아 크라운 댄스를 가르쳤다. 이들 중 타이트 아이즈(Tight Eyez), 빅 엠아이제이오(Big MIJO)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춤을 체계화 해 크럼프를 탄생시켰다. 크럼프는 'Kingdom Radically Uplifted Mighty Praise'의 약자로 '신에 대한 찬양'이란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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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킹즈'의 멤버들에게는 크럼프로 시작해 크럼프로 끝나는 하루가 이어진다. 점프는 기본, 바닥을 쓸기도 하고, 온몸에 근육이 바르르 떨릴 만큼 힘을 다 쏟아내기도 한다.
"크럼프 댄서들에게는 무릎, 팔꿈치 슬리브나 하프 장갑 등 기능성 제품이 좋아요. 오늘 착용한 제품은 '타미카퍼' 브랜드의 슬리브랑 장갑이에요. 피부가 쓸리는 부상을 막아주고,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잡아주니까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이죠." (박찬규)
"스트릿 장르다 보니 직업병이야 어쩔 수 없죠.(하하) 아크로바틱 점프나 화려한 액션이 수반되는 댄서들의 경우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티셔츠나 관절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슬리브는 스냅백 만큼이나 필수죠." (윤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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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럼프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아시아가 약체라는 편견도 있죠. 그래서 제대로 된 크럼프를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커요. '당신 때문에 크럼프를 추기 시작했어요'라며 우리로 인해 크럼프를 알게 된, 즐기게 된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크럼프 1세대로서 생기는 책임감, 프라이드가 계속해서 크럼프를 추게 만드는 것 같아요."(창현우)
생소함을 친숙함으로 만들고, 약체에서 강체가 되는 과정은 험난하다. 프라임킹즈 멤버들은 격한 안무 연습 외에 체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고강도 운동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좋아서만 하는 것은 힘들어요. 뭔가 자신만의 목표가 있어야죠.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을 뛰어넘고 싶다는 욕심, 다음으로 내가 높은 위치에 서서 나만의 것을 가르치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함께 즐겨줄게요." (창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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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디터 :이소희
메인 에디터 : 조유림
포토 :김록원
의상 :리커버리 팔꿈치 슬리브, 엑티브 팔꿈치 슬리브, 리커버리 하프 장갑, 엑티브 크루넥 반팔, 엑티브 무릎 슬리브 모두 '타미카퍼'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