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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폭락. /사진=머니투데이 DB |
상하이증시가 또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9.25포인트, 5.48% 떨어진 3436.30으로 마감했다. 지난 6월 증시 폭락과 관련해 사정 당국의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중국 증시 폭락은 중국 사정 당국이 대대적인 증시 조작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사정 당국은 지난 6월 증시 폭락사태와 관련해 증시 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전날 상하이지수 역시 0.52% 하락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오후 장 마감을 앞두고 장중 6% 넘는 하락세를 보였던 증시는 마감 직전 상승 반전하며 5.5%하락 마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원회)는 앞서 지난 13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야오강 부주석(53)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기율위원회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야오 부주석이 중대한 규정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정부 당국의 조사 이슈로 증시가 하락한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8월 3000선 밑으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에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