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또 투신… 사망 직전 업무변경 요청, 유서는 없어

'서울시 공무원'

서울시 본청 공무원이 나흘만에 또다시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재무국 재무과 재무행정팀 소속 행정7급 A(40)씨가 이날 오후 4시5분쯤 중구 서소문 청사 1동과 3동 사이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것을 청원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서울시는 CCTV를 조사한 결과, 오후 4시쯤 A씨가 10층 난간으로 향하는 장면을 확인한데 이어 2분 뒤 투신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올해 1월23일자로 시에 입사해 그동안 급여업무 등을 맡아왔으며 최근 업무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오전 1시쯤에도 서울시 공무원 B(48)씨가 같은 건물 12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시 공무원'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