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1시6분쯤 제주항공에 착륙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부품 일부가 활주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임시편으로 마련돼 제주 체류객을 수송하려고 온 김포발 항공기였다. 조사결과 대한항공 KE1275 여객기가 엔진(넘버4) 덮개 일부가 찌그러진 채 파손됐다. 승객은 태우고 있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부상한 승무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찌그러진 엔진덮개의 잔해가 활주로에서 떨어져 이를 수습하는 등 주변 활주로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공항에 이륙 및 착륙을 하려던 비행기 10여편이 1시간 가량 지연 운항됐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기체에 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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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이 25일 오후 항공사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야간 운항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후 11시로 제한된 김포와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시간을 26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해 사실상 24시간 운항에 나서도록 했다. /사진=뉴스1 이석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