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교섭단체'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당 교섭단체'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당 교섭단체'
국민의당이 1분기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15일을 하루 앞두고 원내교섭단체 20명 이상을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의 합류가 필요하지만 추가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다. 3명의 의원을 더 영입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91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구성하지 못하면 국고보조금은 33억원에 그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 무소속 의원과 박지원 무소속 의원,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만약 최재천·신기남·박지원 의원이 모두 국민의당에 합류하면 20명을 채우게 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15일까지는 시간이 촉박한데다 아직까지는 이들이 합류 가능성이 높지 않아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더민주에서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의원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신 의원이 더민주에서20대 총선 출마가 어려워지자 당적을 옮겨 출마를 강행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에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15일까지 시한을 정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의원들에 대한 추가 영입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