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 이영진 원장의 대구 비뇨기과 STORY④] 80대 고령에도 남성발기부전약 복용하는 이유는?

발기부전은 중장년층 남성이라면 한번쯤 고민 해 보았을 남성기능장애 중 하나이다.
인간의 수명에 한계가 있듯이 남성의 발기력에도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으로 노화로 줄어든 남성호르몬 및 과도한 음주와 흡연, 고혈압 등이 주요 원인이 돼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발기가 유지 되지 않거나 처음부터 약해진 발기력으로 관계를 시작하지 못하게 된다면 남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기 쉽다. 이에 중장년층 남성들 사이에서는 발기부전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약물 복용이나 호르몬요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 본원에도 한 달에 한번, 발기부전약을 처방 받아 가는 80대 환자가 있다.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일주일 한번 꼴로 남성발기부전약을 복용하는 셈이다.


이에 필자가 약 복용 후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지는 또 다른 비결이 무엇인지 여쭈었더니 놀랍게도 발기부전약 복용 후 성관계 없이 지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고령의 나이에 남성발기부전약을 복용하는 것이 단순히 주기적으로 발기된 음경을 보면 활력이 생긴다는 이유에서였던 것.

일주일에 한번 강직된 음경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여겨지는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것이었는데, 한 대학의 연구결과 발기부전이 심장의 장애가 오고 있음을 알리는 전조증상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령의 환자분께는 남성발기부전약이 다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


한편, 자유로운 성생활을 위해 발기부전 치료를 필요로 한다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요인들을 동시에 치료해 발기부전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칵테일 치료법(음경혈류증가법+발기증강요법+호르몬 요법)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경구용 발기부전약으로 발기부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칵테일치료법을 시행 중으로 실제 이로 하여금 발기부전이 치료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칵테일 치료법은 발기부전 증상의 비뇨기과적 원인에 대한 모든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인 만큼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해 적절한 남성발기부전약물처방 및 치료를 시작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남성발기부전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것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비뇨기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적 건강과 안정된 심리상태를 유지한다면 발기부전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대구 코넬비뇨기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