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자료사진=뉴스1
유승민 의원. /자료사진=뉴스1

유승민 무소속 의원은 지역 경제가 낙후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전면적으로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3일 박 대통령을 겨냥, "지금도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하고 있는데 대구 경제가 너무 형편없는 성적"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장 주최 20대총선 당선인 간담회에서 "그간 TK 출신 대통령이 39년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를 이끈 주력 산업들조차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그간 섬유나 자동차 부품, IT 부품으로 겨우 먹고살던 대구 경제가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구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를 이제는 찾을 때가 됐고, (대구)시장님과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는 항만도 아니고 대륙 도시, 대기업 유치한다고 했는데 그건 되지도 않고, 영남권 신공항, K2로 겨우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무거운 말씀 드려 죄송한데 요즘 무소속이라 불러주는 데도 없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