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FOMC 위원들 대부분은 오는 6월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2분기 성장이 반등하고 고용시장이 더욱 개선되며 인플레이션 회복에 진전이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6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의사록은 “위원들은 최근의 경제지표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오르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졌으며 글로벌 경기둔화를 둘러싼 우려도 줄었다”며 “특히 일부 위원들은 금융시장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경계심을 표한 위원들도 일부 있었으나, 다른 위원들은 견고한 고용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들어 경제가 정상 궤도를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 성장률 지표가 잘못 나왔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다만 여전히 과반수의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리스크가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과 중국 환율정책 때문에 금융시장이 요동칠 리스크를 염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