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79%,
젊은 여성들은 골프 연습장에서도 골프웨어를 즐겨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국내 아마추어 골퍼 570명(남자 485명, 여자 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30~40대 여성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은 골프 연습장 갈 때도 복장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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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의 연습 복장 고민은 무려 79.5%로,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습할 때 복장 고민하는 이유로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인다’는 문항에 가장 많이 답해 스코어(실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임을 알 수 있었다.
50대 여성의 연습 복장 고민은 58.3%로 다소 낮아 젊을수록 스타일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여성들은 실력에 상관 없이 연습장에서 골프웨어를 입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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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은 절반 이상(51.7%)이 골프웨어를 입고 연습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40대 여성(45.5%), 50대 여성(33.3%)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남성들은 골프웨어보다 운동복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3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운동복을 입고 골프 연습한다는 답변이 각각 45.0%, 41.6%로 골프웨어 입는다는 답변 33.9%, 35.7%보다 높았다. 50대 남성만 골프웨어를 입는다는 답변이 44.7%로 캐주얼(36.5%), 운동복(16.5%)보다 높았다.


또 다른 점은 연습장∙골프장∙일상생활 등 ‘1석3조’로 골프웨어를 활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남녀가 실력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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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복장(골프웨어)을 필드와 일상 생활에서 모두 입는다는 응답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실력자일수록, 여성은 초보자일수록 1석3조로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다만 여성은 골프웨어를 두루 활용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남성들은 골프웨어 한 벌로 두루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이 드러나도록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실제로 남성들은 ‘스칸 티업 티셔츠’나 ‘냉감 기능성 티셔츠’처럼 기능적이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여성들은 몸매를 강조하는 슬림한 라인과 패턴이 들어간 ‘스칸딕 티셔츠’ 종류를 많이 찾고, 판매율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연습장을 찾는 골퍼들의 비호감 패션에 대해서도 남녀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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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을 입고 온 골퍼(20.8%)를, 여성들은 노출 심한 옷을 입고 온 골퍼(28.2%)를 가장 싫어했다.
남성들의 경우 여성에 비해 노출 심한 옷을 입고 온 골퍼(16.1%)에 대한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여성(2.4%)들은 남성(5.9%)에 비해 풀 메이크업 하고 온 골퍼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민낯 공개가 부담스러운 여성들의 공통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유추된다고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1%가 골프 연습장 갈 때 복장 고민을 하며, 38% 이상은 골프 연습할 때도 골프웨어를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습장 갈 때 복장 고민을 하는 이유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골프는 매너와 격식이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39.5%) △옷이 실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11.9%) △경험이 부족하고 잘 모르는 초보이기 때문(3.7%) 순으로 답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3040 젊은 여성들은 어느 연령대보다도 골프 패션에 민감하며 유행하는 스타일에 빠르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연습장에서도 골프웨어를 입는 여성 골퍼들이 상당한 만큼 이를 반영하여 편안하게 입되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 제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