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화재, 지하 케이블에서 발생… '낙뢰'로 인한 사고 추정

오늘(4일) 오전 6시43분쯤 울산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제14안벽 인근 지하시설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울산소방본부 제공)

현대중공업 화재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4일) 오전 6시43분쯤 울산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제14안벽 인근 지하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하공동구는 맨홀 형태의 공간으로 폭 1m, 높이 2m, 길이 250m 크기로 내부에 에틸렌·이산화탄소 등 고압 가스배관과 전기·통신 케이블이 설치돼 있는 곳이다.

현대중공업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과 현대중공업 특수구조대가 불을 끄고 있으며 진화가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하시설물 내부 케이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낙뢰로 인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