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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자료사진=뉴스1 |
한국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종합 병원 의사 등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의약품리베이트 합동수사단(단장 변철형 부장검사)은 한국 노바티스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돈을 받은 정황이 있는 병원 의사 수명을 지난주 소환조사했다.
소환 조사를 받은 의사 중 일부는 돈을 받은 정황이 파악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바티스는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판매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의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한국노바티스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6월 다국적 제약사 35곳의 연합단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한국 노바티스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소환조사를 벌였다.
관련 업계는 한국 노바티스가 마케팅 대행업체 등을 통해 학술행사를 진행하고 의사에게 우회적인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했다고 보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노바티스는 2005년 포츈지 선정 '세계 100대 브랜드' 글로벌 제약사에서 2위에 오른 세계적 제약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