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공식 업무 첫날 주요 국무위원과 만나 국정상황을 점검했다. 1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주요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기획재정·교육·외교·국방·행정자치·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주요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각 분야별 현안이 있는지 점검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만큼 치안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10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날 저녁 7시3분부터 박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탄핵안 가결 발표 후 황교안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시국을 수습함과 동시에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화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촛불집회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볼 수 있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