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아나운서. 촛불민심.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미홍 아나운서. 촛불민심.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촛불 민심? 촛불이 민심이라며 나대던 자들은 진정한 민심이 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나는 내일(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광장으로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나간다. 지난달 31일보다 훨씬 더 많은 애국 국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연설은 하지 않지만 지인들과 함께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고, 행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주변의 사업하는 사람들, 은퇴하신 언론계 선배들도 부부 동반 혹은 친구, 가족 동반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박사모와는 아무 관련 없고 평소에 박근혜 대통령 비판도 많이 했던 사람들이다. 언론이 아무리 왜곡, 축소 보도해도 태극기 집회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국민을 졸로 보고 진실에 대한 통찰 보다 자기 이해득실 따지기 급급한 어리석은 정치꾼들, 정의를 수호하지 못하는 검찰도 정말 한심하지만 가장 교체돼야 할 권력은 거짓을 진실인양 호도하는 썩은 언론, 이념의 노예가 돼 있는 국회의 반역 전과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기 집회는 박 대통령 탄핵 기각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본다. 나라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서 불붙은 애국 세력의 역사상 유례없는 궐기다. 오직 박 대통령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나라를 바로잡자는 국민 궐기"라고 주장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고, 대선에서 진실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돼 많은 것이 바뀌고, 여러 가지가 사라지게 될 때까지 계속 더욱 커지고, 조직화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내일(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