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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한국은행 |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 CCSI는 94.4를 기록해 올해 1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을 뜻한다.
지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6개월 전과 현재 비교)지수는 88로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6개월 후 전망)은 93으로 2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가계수입전망은 97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내렸다. 현재경기판단지수(6개월 전과 비교)는 55로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70)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다. 이는 지난달 올랐던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어느 정도 완화될 기대가 반영됐다. 외식비지수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교통통신비는 전월(111)과 같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에 대한 인식도 2.7%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2.8%)에 비해 0.1포인트 낮은 2.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