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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원 경기가든. 사진은 세계정원 경기가든 구상도. /사진=뉴스1 |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사업은 안산시시화매립장을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경기도 대표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어제(23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산시시화매립장은 경기도 소유 부지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수원시 등 인근 8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한 곳이다.
도는 1994년 쓰레기 매립이 종료되고 20년간의 환경 안정화 작업이 완료된 이후, 이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 기존 골프장, 도시공원과 차별화된 생활 속 정원과 시민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정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 기초 및 타당성 조사 ▲ 개발 방향 설정과 정원 기본 구상 ▲ 경기가든센터 등 시설 및 국내외 모델 정원 조성 방안 ▲ 정원 문화 진흥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활용 방안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 투자 및 관리·운영 계획 등 기술적 부분과 물리적 부분을 구분해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약 4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인근에 안산갈대습지공원(40만㎡ 규모), 화성비봉습지공원(47㎡ 규모)이 인접해 있어 이들을 연계해 개발한다면 132만㎡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 에코 벨트가 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광선 도 공원녹지과장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단순히 수도권 주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넘어 정원 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 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기본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주민과 함께 조성하는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