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변동폭을 나타냈다. 관망세가 지속되며 재건축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어졌고 일반아파트 상승폭(0.06%)이 비교적 컸다.
특정지역에 수요가 집중되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입지가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해 큰 기복 없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 매매시장은 ▲구로 0.15% ▲중구 0.14% ▲성동 0.11% ▲종로 0.11% ▲송파 0.10% ▲서초 0.0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실수요 위주의 움직임을 보이며 ▲위례 0.18% ▲평촌 0.08% ▲산본 0.07% ▲분당 0.04% ▲판교 0.03% ▲중동 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 0.15% ▲구리 0.07% ▲성남 0.05% ▲오산 0.05% ▲의정부 0.04% 순으로 뛰었고 광명(-0.10%), 남양주(-0.03%), 평택(-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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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DB |
서울 전세시장은 ▲용산 0.22% ▲구로 0.14% ▲동대문 0.13% ▲종로 0.12% ▲성동 0.07% 순으로 오른 반면 중구(-0.08%), 강서(-0.06%), 양천(-0.05%), 광진(-0.04%), 강동(-0.03%)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 0.08% ▲중동 0.08% ▲판교 0.03% ▲분당 0.02% ▲위례 0.02% ▲일산 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 0.07% ▲의정부 0.07% ▲시흥 0.04% ▲안산 0.03% ▲파주 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과천(-0.29%), 광명(-0.05%), 남양주(-0.05%), 양주(-0.02%)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당분간 주택시장은 차기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예의 주시하면서 관망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점회복에 가까워진 서울 재건축시장은 조기대선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고 최근 가격 상승폭도 둔화됐다.
수요자들도 추격매수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다만 실수요자 위주의 저가 매물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대선 전까지는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시장의 경우 조용한 분위기 속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매물이 귀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세수요 움직임 자체가 적어 가격 변동이 미미하다. 매물 소진이 어려운 경우 가격이 하락조정되는 등 이사철치고는 이례적인 모습도 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