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월 여름휴가족 위한 멤버십 특가 프로모션… 일본노선 증편

비용을 아끼고 번잡함을 피해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스마트 컨슈머’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제주항공이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6월에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는 연평균 12.5%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5년 6월 출국자수가 137만3551명이었던데 반해 지난해 6월 출국자수는 177만8317명으로 1년새 29.5% 증가했다.

항공사 예약률을 살펴봐도 이런 추세가 나타난다. 제주항공의 올해 6월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상황에서 일본 후쿠오카와 사이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0%포인트, 3%포인트 높은 75%와 80%의 예약률을 기록중이다. 해당노선의 공급량이 전년 동월대비 후쿠오카는 76%, 사이판은 2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증가세다.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노선도 2배 이상 공급석이 증가했지만 예약률은 전년과 비슷한 62%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6월 중 내국인 출국자수의 증가폭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승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LCC 취항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젠 6월까지 확대된 것”이라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수기 수요 유발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자 행태변화에 따라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일본노선 증편을 진행한다. 주 28회 운항중인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31회로 증편하고, 오사카 노선은 주 28회에서 32회, 후쿠오카는 주 17회에서 20회로 늘렸다. 최근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두 나라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고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승객을 위해 일본 내 주요 도시의 운항횟수를 늘려 여행일정 구성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항공은 또 6월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JJ멤버스위크’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5월29일까지 진행한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멤버십에 신규가입하고 5월29일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100포인트를 제공하며 곧바로 사용 가능한 국내선 1만원, 국제선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노선별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