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사진=신안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사진=신안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로 기후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산·공원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춘 녹지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녹지는 예비 청약자의 내 집 마련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최근 1년간 흥행몰이 했던 10개 아파트는 공통적으로 반경 1km 내에 대규모 근린공원, 산, 수변공원 등이 위치했다.

순위별로는 ▲명륜자이(523.56대 1), 동래사적공원 인접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426.33대 1), 선암호수공원·울산대공원 인접 ▲대연자이(330.12대 1), UN기념공원 인접 ▲시청 스마트W(329.42대 1), 배산·황령산 인접 ▲거제센트럴자이(327.9대 1), 온천천공원 인접 등이 있다.


또 ▲세종4-1 M2블록 리슈빌수자인(323.69대 1), 한글공원·괴화산 인접 ▲부산만덕5지구1블록(318대 1) 금정산 인접 ▲아크로 리버뷰(306.61대 1) 잠원한강공원 인접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296.88대 1) 백양산 인접 ▲캐슬파밀리에 디아트(291.53대 1) 한글공원·괴화산 인접 단지도 수요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각종 개발로 녹지가 점점 축소되는 상황에서 도심 속 숲과 공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녹지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아파트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한데다 북측으로 근린공원이 자리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서측으로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북측으로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계획돼 자연 친화적 생활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역시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부지 남측에 공원 용지(예정)와 상적천 수변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